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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고 있는건 당신이 아닐지도 모른다. 


상처를 받는건 누구나 무섭습니다. 무섭지 않은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특히 호감이 있고 감정이 있는 사람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거절받고 버림받는건 누구에게나 무섭고 두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내 마음을 열지않고 상대방의 마음만 열어주길 바라는건 욕심이 아닐까 합니다. 상대방도 거절받기 두려워하고 사랑이 파국으로 끝나는 걸 걱정합니다. 우리는 남자, 여자 이기전에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에 모든 걸 열어 보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하지만 가식없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해 보는건 어떨까 합니다. 그렇게하다보면 본인도 모르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본인의 전부를 보여주고 상대방의 모습을 보는 것도 불가능 합니다. 그러니 마음을 놓고 천천히 다가가 보시길 바랍니다. 



사람들은 착각을 합니다. 사랑을 받아야만 사랑을 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사실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은 주는 사람인데도 말입니다. 사랑을 받고 받아주는 것도 사랑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사랑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열고, 치부를 들어내고 나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해 주는 사람이 사랑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걱정하고 두려워 합니다. 내가 준만큼 돌아오지 않는다면, 내가 이렇게 했는데도 똑같이 사랑받지 못 하면, 만약에 내가 배신이라도 당하거나 버림받으면. 물론 이렇게 생각하고 자기방어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반복되고 행동으로 이어지다보면, 결국 얻는 건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이 사람도 떠날거야, 언젠간 떠나겠지, 내가 이렇게 나쁘고 악독하게 굴어도 버텨줄 사람이 필요해 라며 더욱 더 자기만을 보호하려는 자기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한 번 돌아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꾸미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취미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화장대 앞에서의 시간을 줄이고 책을 잡아 보는건 어떨까 합니다. 책을 잡지 않더라도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떤 사람들이 나를 기분좋게 하는가, 어떤 것을 보고 느꼈을 때 세상이 살만하다고 느껴지는지에 대해서 사색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늘려 보는건 어떨까 합니다.




3주 뒤에, 그 분을 만나러 가게 되면 수수한 모습으로 나가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과도하게 꾸민 모습이 아닌, 누군가의 마음을 얻지 못 해 전전긍긍해 하며, 억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갑옷을 걸치든 꾸민게 아닌 최대한 본인의 모습에 가까운 모습으로 말입니다. 누군가에게 상처 받기도 하고, 상처받기를 두려워하고 그럼에도 상처를 받아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합니다. 하루 아침에 되지 않겠지만 지금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변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아무것도 필요 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연애도 사랑도 인간관계 입니다. 신뢰를 쌓지 않으면 사랑은 이어지지 못 하고 관계는 파탄으로 이어집니다. 매우 단순합니다. 신뢰를 쌓기 위해선 서로를 보여주고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상대방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인내해도 관계가 어긋나기도 하는데 하물며 자신을 감추고 상대방의 마음만 보고 얻고자 한다면 이는 관계가 시작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말처럼 아무것도 재지 않고 사랑하는게 맞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되기 위해선 자신부터 자기방어를 풀고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상대방이 먼저 손내밀고 먼저 가슴을 열어주지 않는다며 투덜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상대방도 상처를 받아 본 사람이고 지금도 상처받고 아파하는 사람이란 걸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상대방도 나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나를 기준으로 상대방은 이럴 땐 어떨까 저럴땐 어떨까 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답은 의외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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