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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돈이 없다고 연애하기 힘든게 아니다. 사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돈 없으면 연애하기 힘들다, 크게 변한건 없다. 심수일과 이순애도 돈이 문제였고, 예전 어머니들과 지금 어머니들이 아버지가 벌어오는 월급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도 비슷하다. 다만 현재와 과거의 다른 점은 손 잡고 덕수궁 돌담길을 걷던 데이트로도 만족을 하던 커플들이 이제는 돌담길 걷기를 진지한 데이트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것 뿐이다. 밤 하늘의 별을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지만 이탈리안 국수라도 한 접시 먹어줘야 되고, 영화도 보며 문화생활도 하며 가끔은 놀이공원에도 가야 된다. 덕수궁 돌담길과 밤 하늘의 별을 보는 데이트는 일 년에 한 두번이면 족하다. 이런 데이트가 반복이 되면 연인 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게 현재의 연애다.



 

남녀를 가르자는 것은 아니지만 연애를 함에 있어 돈에 조금은 더 민감한 쪽은 남자들이다. 당연히 70 년대에서 90년대 말 아니 2000 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남자들이 데이트 비용 전부를 지불한다는 것에 남자도 여자도 이의를 제기하지도 불만을 품지 않았다.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와 데이트를 하거나 소개팅이나 선을 보더라도 남자는 자신의 지갑 열기를 당연하다 인식했다. 하나의 자존심이었다. 하지만 여권이 신장이되고 장기적인 경제불황을 겪게 되면서 남자들과 여자들의 인식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무조건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내는 일이 옳은가 옳지 않은가로 연신 옥신각신이다. 세상이 과도기를 겪고 있다랄까. 





헤어진 남자친구가 이유도 말해 주지 않았다. 그저 자존심 문제라며 말 못 할 사정이 있다고만 언질을 했을 뿐이다. 하지만 후에 알게 된 사실이 남자친구가 금전적인 어려움 때문에 이별을 고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았다. 마음을 정리하던 K양은 과연 이 남자가 자신에게 마음이 없어서 떠났다고만 생각했지 어떤 어려움이 있을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 했다. 실제로 어떤 이유로 떠났는지는 남자친구의 입을 빌어 직접적으로 듣지 못 했기에 섣불리 결론 내릴 수는 없다. 하지만 만약 남자친구가 이러한 이유로 떠났다고 확신이 서고 그런 문제 때문에 헤어지기 싫다면 K양은 전 남자친구에게 먼저 연락을 해보는 게 좋을 듯 하다. 





말 했듯이 우리는 과도기에 살고 있다. 모든 것은 언제나 과도기를 겪는다. 다만 현시대가 너무 많은 것들이 빨리 변하고 있기에 겪어야 할 과도기도 많다. 그런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 어떤 쪽이 옳은지 정답인지 알 수는 없지만 남자들 중에도 여전히 데이트 비용은 무조건 남자가!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다수의 비용은 남자가! 여자가 원하는 것이라면 남자의 자존심을 걸고 무조건! 해주지 못 하는 것은 내 능력 부족! 이라고 믿는 남자들이 많다. 아무리 남녀 평등을 외치며 여자와의 무조건적인 더치페이를 주장하는 남자라고 할 지라도 한 켠에는 아직도 남자가 그래도 내야 하지 않나라는 의구심이 있을 수 있다. 





만약 K양이 전 남자친구와 다시 연락을 하고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우선은 확실히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길 바란다. 지금 드는 마음이 동정심인지 아니면 정말 애뜻한 감정인지 본인이 확실히 한 뒤에 다시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해보는 것이 좋다. 연락을 할 때 당연히 돈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도록 하자. 남자는 자신의 여자친구 입에서 돈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지 않는게 보통이다. 만약 그저 돈에 관한 문제로만 전 남친에게 연락을 하고 싶다면 빚이 있지 않은 이상 연락은 하지 말자. 그저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라면 남자친구에게 어떤 상황이던 어떤 문제를 겪고 있던 나만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좋아하고 있다면 다시 시작해 보자고 말 해보자. 힘든 일이 있어도 함께 하며 힘이 되어주고 서로 응원해 주자고 말 해주자. 헤어진 기간 동안 많은 생각을 해 보았을 때 이만큼 사랑과 아낌받는 기분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 해주자.




그리고 사랑받는 느낌이라는 건 딱 정해지지 않았다. 내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 하면 사랑받지 못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욕심이 과해서 사랑받고 있음에도 사랑을 받지 못 한다고 느낄 수 있다. 사랑받고 있다는 기분이 들면 받은 만큼의 사랑을 돌려주면 되고 상대방이 사랑을 충분히 주고 있지 않다고 느낀다면 그 부분에 대해 대화를 하는 수 밖에 없다. 그래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헤어지거나 참는 수 밖에 답이 없다. 그리고 사랑을 받는 느낌이 좋다면 상대방이 나로 인해 똑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는지도 생각을 해보자. 남자도 사람이고 사랑하며 사랑받고 싶어한다. 특히 자신의 여자에게서 휴식처를 찾는게 남자다. 여자들처럼 투정을 부리고 자신의 짜증을 받아주길 원하지는 않지만 그저 말 없이 옆에서 누군가가 내 편이라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한다랄까. 




다시 말 하지만 전 남친을 잡고 싶은 거라면 재정적인 이야기는 배제하고 그저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표현을 해보자. 그래도 돌아오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다. 지금처럼 노력했듯이 잊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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