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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은 1984년 일본소년챔프에 연재를 시작으로 전설이 된 작품이다. 지금까지도 원작은 물론이고 스핀오프, 외전, 번외편 등등 엄청나게 많은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다. 원피스 이전에는 명실상부 세계에서 최고로 돈을 많이 벌어 들인 작품이 드래곤볼이다. 한창 잘 나갈 때는 일본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대단해서, 문화부 차관이 드래곤볼 연재를 끝내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다. 물론 전세계적인 영향도 무시 못 한다. 외국나가서 두유 노우 김치? 보단 두유 노우 드래곤볼? 하면 후자가 Yes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을걸?

 

한국이고, 일본이고, 중국이고, 미국이고 전 세계 아이들은 에네르기파 한 번 쏴 보겠다고 손 한번은 한 번씩 모아 봤을 거다.

 


 

드래곤볼의 주인공이름이 손오공 게다가 꼬리까지 달렸다. 누가봐도 서유기의 손오공을 차용한 건 자명한 사실. 여의봉과 근두운도 서유기가 원조다. 그리고 같은 대머리인 무천도사와 삼장법사, 저팔계 비슷한 케릭터도 나온다. 하지만 서유기는 어디까지나 차용. 서유기의 삼장법사와 손오공이 서역을 향해 여행하지만 손오공은 드래곤볼을 찾아 떠난다.


 

서유기에서는 그저 손오공만을 차용했다면 드래곤볼 보다 더 유명한 만화 캐릭터를 차용했다. 그건 바로 미국에서 태어난 수퍼맨이다. 수퍼맨은 1938년 초판 발행되었고, 이 초판은 시가 52 4800만원이다. 미국 만화계는 물론이고 영화계까지 진출 1990년대까지 만화계와 영화계, 그리고 드라마까지 진출하여 성공한 케릭터가 바로 수퍼맨이다. 1990년 이전 출생자 중 어깨에 빨강망토 한번 안 둘러본 사람 없을 것이다. 그래 바로 그 수퍼맨이 손오공이랑 가장 비슷한 사람, 아니 외계인이다. 물론 손오공은 미친놈마냥 바지 위에 빨간팬티를 꺼내 입는다던가, 애들처럼 망토를 두르고 다니진 않는다. 다만 외계인이면서 오직 단련으로만 강해진 척 하려고 도복을 입고 다닌다. 수퍼맨은 S를 가슴팍에 손오공도 자신의 도복에 무천도사 마크를 달고 다니긴 한다.  


 

어쨌든, 드래곤볼과 수퍼맨은 스토리라인상 닮은 점이 매우 많다. 우선 손오공과 수퍼맨은 외계인이다. 수퍼맨은 행성이 노쇠하여 폭발하여 소멸되기 직전 아버지가 갓난아기 수퍼맨(-)을 행성에서 탈출 시킨다. 손오공의 경우는 약간 다르지만 비슷하다. 사이어인은 갓난아기부터 다른 행성으로 보내져 원주민을 쓸어버리고 행성을 점령해야 한다. 갓난아기인 손오공은도 작은 우주선에 실려 지구로 보내진다. 그리고 사이어인 행성은 프리자에 의해 박살이 난다. 고향행성의 파괴,    




지구로 떨어진 칼-엘 수퍼맨은 시골 어느 농부부부가 발견하고 키우게 되고, 손오공은 시골 어느 할아버지가 맡아 키우게 된다. 약간 다른건 손오공은 애초에 지구를 멸망시켜야 했지만 머리를 다쳐 엄청 순박해 진다. 수퍼맨은 애초에 순수하고 순박했던 것 같지만.



 

드래곤볼은 이후부터 이야기가 동양적인 색채를 띄며 수퍼맨과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수퍼맨의 어린시절은 스몰빌이라는 동네에서 살며 자신의 능력을 서서히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훗날 클락 켄트는 수퍼맨으로 각성, 대도시로 넘어가 기자가 된다. *클락 켄트는 수퍼맨 칼-엘의 지구이름. 카카로트는 손오공의 본명. 그렇게 수퍼맨도 손오공도 어영부영 지구에서 평범하다면 평범한 삶을 살 때 인생의 변환점을 크게 맞는다. 바로 멸종 된 줄 알았던 자신의 종족을 만나게 된다. 수퍼맨은 휘하들을 이끌고 지구에 나타난 조드 장군을, 그리고 손오공은 자신이 살던 별의 왕자 베지터가 지구로 나타나 너 내 친구가 되라라는 위협을 가한다.

 


 

수퍼맨의 경우 태양계의 빛 덕분에 초인의 힘을 발휘할 수 있고, 사이어인의 경우 지구보다 몇배 강한 중력 때문에 애초에 지구인보다 강할 수 밖에 없다. 한마디로 다른 행성에서 왔기에 강하다는 설정. 수퍼맨은 크립토나이트라는 돌덩이에 쥐약인 반면 손오공의 경우에는 꼬리가 잡히면 힘을 못 쓴다. 다른 남자들은 보통 꼬리가 아닌 앞..?

 

그렇게 수퍼맨도 손오공도 자신의 종족에 대항해 지구를 지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만화 초기에 나타나는 레드리본의 미치광이 과학자 게로박사는 어딘지 모르게 수퍼맨의 맞수 초천재과학자 렉스 루터를 떠올리게 한다.   


 


갓난아기 시절 폭발하는 고향행성에서 지국로 보내진 유일한 생존자. 시골에서 자라 순박한 청년으로 크고 결국 지구를 지키는 영웅이 된다. 훗날에는 모두 죽은 줄 알았던 고향별에서 손님들이 찾아와 지구를 쑥대밭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초천재과학자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주인공과 맞수로 싸우려 한다. 음 내가 지금 드래곤볼 이야기를 하는건가? 수퍼맨 이야기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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