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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발자국이다. 멀리 갈 필요도 없다. 


인간이 기계를 만든 이유는 삶을 더욱 윤택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지금은 기계가 없는 삶을 생각하기 힘들다. 기계가 우리를 통제하고 있는지 우리가 기계를 여전히 통제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기계인지 인간인지 어느 쪽이 속박되어 있는지 애매하다 이제는. 순수하게 타인을 만족시키기 위해 살고 있는지 내가 행복하기 위해 타인을 만족시키고 있는지 잘 생각해 볼 일이다.  




가끔 잊는다. 나를 행복하기 위해 살고 있는 것인지 타인의 시선을 만족 시키기 위해 살고 있는지 말이다. 행복이라는 개념을 스스로 정립하지 못 한다면 타인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사는 삶을 살게 될 수도 있다. 착한 아들, 딸, 좋은 친구, 지인, 친절한 동료,부하,상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자신은 없고 타인을 위한 자신만 남게 된다. 타인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과 타인을 만족시키기 위해 사는 건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어쩌다보니 내 삶은 없고 타인의 시선에 맞춰 살고 있어요 라고 말한다면, 이는 자신의 삶을 제대로 보지 못 했기 때문이다. 




한 발자국 떨어져서 세상을 보고 자신을 바라 볼 필요가 있다.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타인을 평가하듯 자신을 객관적인 매의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과연 자신을 위해 살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 봐야 한다. 아 저 사람은, 이렇게 하면 행복해질텐데, 이것만 한다면 불행이 조금은 덜어질텐데 라는 생각이 들듯 자신에게도 그런 시각이 절실할지도 모른다. 




주변을 돌아보듯 타인을 냉철하고 냉소적으로 바라 보는 것처럼 자신도 그런 시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어떤 것이 본인을 행복하게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한 발자국만 떨어져서 보도록 하자.  타인이 원하는 삶, 사회가 바라는 착하디 착한 소시민처럼 살고 있는지 원하지 않음에도 꾸역꾸역 살아내고 있는지 잘 살펴보자. 자신이 진짜 행복해지길 원한다면 하나 하나 뜯어서 살펴보자. 무료하고 지루한 삶 속에서 무엇이 자신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 




심심할 때마다 고민해 보자. 주말에는 어떻게해야 알차게 보낼지보단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게 먼저 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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